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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속 '정크푸드 섭취' 장면, 아동 비만 야기"


어린이 만화에 나오는 정크푸드 섭취가 비만을 야기시킨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듀크대학교 연구팀은 수익을 내고 있는 어린이 영화를 분석한 결과, 87%가 건강에 해로운 정크 푸드를 섭취하는 장면이 꼭 나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9살부터 11살까지 114명을 대상으로 40개 영화 목록에서 보고 싶었던 영화를 선택하게 했다. 영화는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잘 나가는 흥행작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아이들이 골랐던 영화의 87%는 정크 푸드를 섭취하는 장면이 많았고 71%는 음식을 과다 섭취하는 내용이 있다. 또 61%는 설탕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는 장면이 나왔다고 한다.


연구팀 관계자는 "정크 푸드를 먹을 때 주인공이 위안을 필요로 하거나 축하받을 때 여지없이 그런 장면이 나왔다"면서 "무심코 이런 장면을 보는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그런 것을 먹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 영화는 정크 푸드를 섭취할 줄만 알지 그에 대한 경각심이나 경고는 없다"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보고 자란다는 의미에서 그대로 모방하는 경우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듀크대학교 연구팀을 이끈 교수는 "현재 미국에서 아동 비만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성인들의 비만도 문제지만 아이들의 과체중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어린이 영화에 나오는 해악은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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