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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흑인 비하 ‘인종차별 스티커’ 논란


인스타그램이 스토리내에서 사용 가능했던 GIF 스티커 기능인 ‘지피(Giphy)’를 인종차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삭제 처리했다.

인스타그램은 올해 초 처음 지피 기능을 도입했다. 지피란 흔히 움짤이라고 부르는 영상 파일 기반의 스티커로, 스토리의 영상이나 사진 콘텐츠에 붙여 더욱 재밌게 만드는 기능이다.

하지만 지피가 제공하는 스티커 중에 ‘범죄(Crime)’라는 단어를 입력할 시 극단적인 인종차별 내용을 담고 있는 스티커가 여과 없이 노출돼 문제가 됐다.

이 스티커는 ‘흑인 범죄 사망 카운터(N***** Crime Death Counter)’라는 문구와 함께 백인 남성이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 숫자판을 가르키고 있다. 백인 남성은 원숭이에게 ‘계속해서 돌려라, 숫자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Keep Cranking Bonzo, the Numbers Just Keep on Climbing!)’라고 말하고 있다.


원숭이는 오랫동안 백인들이 아프리카나 아시아계 등 유색인종을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해왔기 때문이다.


이를 최초로 발견한 한 사용자는 문제의 스티커를 캡쳐한 스크린 샷을 SNS에 게시했다. 그리고는 인스타그램의 창립자인 케빈 시스트롬(Kevin Systrom)을 태그 하여 당장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뒤늦게 문제를 발견한 인스타그램 측은 사용자에게 불쾌감을 주는 스티커를 콘텐츠 가이드라인에 따라 즉시 삭제 처리했다. 이후 지피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기능 자체를 일시 중단했다.

인스타그램은 “사건 조사 결과 콘텐츠를 검열하는 필터의 버그로 인해 이 스티커가 노출됐다"라며 ”지피 직원들이 모든 스티커를 직접 검열하여 이러한 문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러한 사건에 대해 불쾌함을 느낀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전적인 책임을 지겠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도깨비뉴스’와 카톡 플러스친구 맺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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