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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에 ‘테이저건 사용한’ 경찰… 어떻게 생각하세요?

영상 캡처. 

경찰이 10대 청소년에게 사용한 테이저건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기 화성 동부경찰서는 지난 21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교생 김모 군(18)을 불구속 입건했는데요.

경찰이 밝힌 당시 상황은 이렇습니다.
지난 21일 자정쯤 관할 경찰서에 “오산시 원동어린이 공원에서 청소년들이 술을 마시고 싸우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4건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4명의 경찰관은 소란스럽게 떠드는 약 20명의 학생들에게 “모두 귀가하라”고 설득했는데요. 이때 김모 군(18)이 경찰관에게 욕설을 내뱉고 멱살을 잡았다고 합니다.

이에 경찰관이 김모 군을 제압하자 다른 학생들이 가세했고요. 학생들과 경찰관들이 뒤엉켜 몸싸움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죠.

결국 경찰관은 김모 군에게 테이저건 1정을 사용해 검거했습니다. 당시 모습은 현장에 있던 10대들이 휴대전화 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올렸는데요.

일부에서 10대 청소년에 테이저건을 사용했다면서 ‘과잉진압’ 논란이 불거진 것입니다.

경찰서 홈페이지 게시판 상황.
 

이에 대해 화성동부경찰서 측은 “공무집행방해로 피의자를 체포하는 도중 테이저건을 활용했다”고 밝혔는데요.

만일 김모 군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직무를 집행 중인 경찰관을 상대로 폭력을 가했다면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할 수 있는 것이죠.

학생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김모 군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테이저건을 맞은 다음 죄송하다고 살려달라고 했지만 경찰이 수차례 더 쐈다”고 호소했습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경찰이 너무 약하게 대응한 듯
▲교묘하게 영상 편집해 올리면 모를 줄 알았나보네
▲다른 영상 보니까 경찰 안경이 날아갈 정도인데… 과잉진압이라고?
▲공권력이 얼마나 바닥인지 보여주는 듯 등 '정당한 공무집행'이라는 의견이 많고요.

일부에서는 “테이저건은 위험한 범죄자에게만 쓰라고 배급한 것 아닌가”, “학생 측 말대로 5발을 맞았다면 문제가 된다” 등 과잉진압을 우려했습니다.


한편 화성동부경찰서의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는 "테이저건 진압은 적절한 조치였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공무집행 도중 10대 청소년에 테이저건 사용,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이유진 기자 youjin_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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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에 ‘테이저건’ 사용한 경찰, 공무집행이라고 생각하면 보라색 버튼을, 과잉진압으로 보인다면 분홍색 버튼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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