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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무슨 여관방이냐”… 카페에서 엎드려 자면 안 되나요?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카페에서 잠을 자다 욕먹은 한 여성의 사연에 대해 네티즌들이 설전을 벌였습니다.

네이트 판에는 지난 22일 ‘카페에서 자는 게 그렇게 민폐인가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학비를 벌기 위해 새벽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빵집,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마트에서 일하는 A 씨(21)는 최근 카페에서 겪은 황당한 일을 전했습니다.

그는 “중간에 1시간 비는 시간에 원래 밥을 먹는데 그날은 몸이 안 좋았다”며 “근처 카페 가서 사장님께 30분만 1인 좌석에서 눈을 붙여도 되냐고 양해를 구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물론 커피 한 잔과 디저트 9000원어치도 구매했죠.

당시 몸이 아파 입맛이 없었던 A 씨는 주문한 음료와 음식을 아르바이트생에게 건넨 다음 창가 자리에 엎드렸습니다.

하지만 A 씨는 잠에 들 수 없었다고 합니다. 얼마 후 들어온 커플이 A 씨를 향해 비난을 퍼부었기 때문인데요.

여성은 “공부족들도 민폐인데, 여기가 무슨 여관방인가? 집에 가서 잘 것이지 왜 남에 영업장 와서 저러고 있지?”라고 크게 말했고 남성 역시 A 씨를 질타했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불쾌함을 느낀 A 씨는 커플에게 다가가 “음료랑 빵도 시켰고 (카페에) 들어온 지 10분도 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본 카페 사장도 함께 커플에게 사정을 설명했지만 커플은 “사장님이 너무 착하니까 이런 손님이 오는 거다”라며 비아냥댔다고 하네요.

A 씨는 “카페에서 잠자는 게 잘한 짓은 아니란 거 알지만 경우에 따라 다른 거 아니냐”며 “커플이 충분히 오해할 수 있었던 상황이지만 참 야속하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기들한테 피해준 것도 아닌데 무슨 오지랖이냐”, “드러누운 것도 아니고 엎드려 있는 게 뭐가 어때서”, “자리 오래 붙들고 남한테 피해 준 것도 아니고 잠깐 조는 게 무슨 민폐라고” 등 커플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사정이 어찌 됐든 카페에서 자는 건 아니다”, “카페에서 잠자는 사람 때문에 얘기 나누러 가는 사람들이 신경 써야 한다는 건 모르냐”며 글쓴이를 지적했고요.

사연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는 가운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이유진 기자 yoojin_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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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료 값을 지불한 손님에게 잠을 잘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면 보라색 버튼을, 그렇더라도 카페에서 잠을 자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면 분홍색 버튼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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