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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사망하면 30억 원 보상”… BBQ의 살벌한 이벤트(?)

문자 메시지 갈무리. 

정유년, ‘붉은 닭’의 해가 밝았지만 역대 최악의 AI(조류인플루엔자)로 치킨업계 표정은 어둡죠.

‘75℃ 이상 가열 식품은 괜찮다’는 인식이 퍼지긴 했지만, 인터넷상에는 “매출이 하락했다”는 치킨집 점주들의 울상이 이어졌는데요.

급기야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인 BBQ는 치킨을 안심하고 즐기라는 의미로 ‘AI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BBQ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BBQ 치킨 먹고 AI 감염시 최대 30억 원 보상’이라고 내걸었습니다. BBQ 치킨을 먹고 AI에 감염되면 사망 시 30억 원, 진단 시 10%를 보상한다는 내용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선 것이죠.

그런데 이때 다소 부적절한 단어 선택이 네티즌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는데요.

네티즌들 반응. 

한 네티즌이 수신한 문자 메시지에는 ‘BBQ치킨 AI 이벤트’라는 문구가 적혔습니다. 감염 시 30억 원을 보상한다는 내용이 이벤트로 표현된 것이죠.

블로그에도 ‘BBQ 이벤트’, ‘최대 30억 원 보상 프로젝트’라고 쓰여 있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불쾌감을 드러냈는데요.
▲BBQ 관계자는 ‘이벤트’라는 단어가 어떤 의미인지 모르냐
▲신뢰감 있는 문구를 적어넣던가. 왠지 가벼워 보인다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러오는 알 수 없는 홍보
▲사후 지급이면 사망 보험금 이벤트냐 등 다소 부적절했다는 반응입니다.

물론, BBQ 측은 ‘절대 AI에 감염되지 않으니 먹어도 안전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죠. 일부 네티즌도 “저걸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어떻게 하냐”고 옹호하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이벤트식’ 보상 홍보는 적절치 않았다는 네티즌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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