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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공연해주실 분 찾아요”…뭇매 맞은 레스토랑, 결국 사과

기사와 관련 없음. 출처= ⓒGettyImagesBank 

경기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무료 공연' 구인 게시글을 올려 뭇매를 맞았다.

최근 인터넷상에는 "경기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다. 디너 및 와인과 어울리는 공연을 해주실 분들을 찾는다. 음악 장르는 상관없으나 레스토랑과 어울리는 공연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올라왔다.

하지만 공연에 대한 보수는 요리와 와인으로 대신한다고. 가게 사장은 "디너 손님들에게 공연비를 받지 않기에 무료로 공연해주실 분들을 찾는다. 공연 이후에 와인과 요리를 준비해드리겠다"고 전했다.

심지어 "악기 등 공연에 필요한 물품들은 직접 가져오셔야 한다"고 요구했다.

문제가 된 게시글. 

글을 본 네티즌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대다수는 "뻔뻔하네", "자기만 기술이고 남의 기술은 공짜로 써도 된다는 건가", "예술가에 대한 모욕이다" 등 비난했다.

한 네티즌은 "레스토랑 운영하니까 요리에 일가견이 있겠다. 우리집에 와서 가족들을 위한 요리 좀 해달라. 메뉴는 상관없으나 우리 가족들에게 어울리는 요리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가족들에게 조리 비용을 받지 않기에 무료로 해주셨으면 한다. 식사 이후에 와인과 식사를 준비해드리겠다. 덤으로 기타 연주까지 해주겠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어 "위 내용처럼 당신이 올린 글을 우리식으로 이렇게 재해석 할 수도 있다. 당신이 올린 글이랑 뭐가 다르냐. 밴드하는 사람들을 밥벌이 거지로 아냐"고 일침을 가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가게 측은 “불쾌감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경솔함을 깨닫고 사과글을 바로 올리고 삭제했다. 저의 잘못이고 책임이기에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음악인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고려하고 생각하며 글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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