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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스티커 '아이먼저 구해주세요'… 당신의 생각은?


요즘 차량 뒤쪽에 많은 스티커들이 붙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죠. 초보운전을 알리는 애교섞인 문구부터 다소 센 발언까지 많이 있습니다. 각 차량 동호회를 상징하는 스티커까지 다양합니다.

그런데 최근 SNS상에서 '아이를 먼저 구해주세요'와 관련된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왔습니다.

물론 이와같은 스티커를 두고는 "자신의 희생보다 아이를 먼저 위하는 마음 때문에 울컥한다", "이것이 부모 마음 아니겠냐" 등의 반응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와는 다른 의견이 올라왔고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도 동의하면서 잔잔한 파문이 일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의 다른 의견을 종합하면 이렇습니다.

"그런 사고가 나서는 안되겠지만 어찌됐든 돌발적으로 위험한 상황이 일어났는데 아이들을 먼저 구하면 결국 부모없이 자랄 수도 있는 것인데 그게 맞는 건가요?"

또한 아이들을 먼저 구하게 되는 상황이 오면 차량이 일그러지면 창문은 깨져 저런 스티커를 보지 못할텐데 무슨 마음인지 쉽게 공감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 때 '아이가 타고 있어요' 스티커가 유행인 적이 있었습니다. 해외에서 교통사고가 났는데 의식을 잃은 부부만 구하고 나중에 부부가 아이도 함께 타고 있었다고 말하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이 마저도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루머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이가 타고 있어요'에서 한 단계 발전(?)해 '위급 상황시 아이먼저 구해주세요'라고 하고 아이의 혈액형까지 표시해 두고 있습니다.

공감이 되지 않는 사람들은 이렇게도 말합니다.

"저런 스티커가 참으로 무용지물인 것이 항상 차량을 아이들과 함께 타지 않고 주말이나 특정일에 함께 타는 것이 보통인데 괜히 구급대원들이 없는 아이 찾다가 골든 타임을 놓칠 수도 있는 것 아니냐"


항상 아이들과 함께 타지 않는 사람들이 저런 문구를 붙여놓는다는 것이죠. 어찌됐든 항상 붙여놔야 하는 스티커의 문구에 대해 개인의 취향이지만 남들 보라고 붙인 것이니 만큼 한번 쯤 더 생각해 보자는 뜻일 겁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아이를 먼저 구해달라는 스티커를 붙여두는 것이 부모의 마음일까요. 아니면 쓸데없는 차량 스티커에 불과할까요?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 스티커로서 의미가 있다면 보라색 버튼을, 괜한 논란 부추기는 스티커여서 필요하지 않다면 분홍색 버튼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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