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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쏟아진 '붉은 비'…"핏물 내리는 듯한 광경" 소름


도시 한복판 주차장에 ‘붉은 비’가 쏟아져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러시아 현지 매체는 지난 3일(현지시각) "시베리아 북부 노릴스크시의 한 주차장에 피처럼 붉은 비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에는 쏟아진 비로 인해 붉게 물든 주차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주차된 차량 역시 붉은 비에 얼룩졌다. 바닥에는 ‘핏빛 웅덩이’가 생겼다.

의아한 점은 붉은 비가 해당 주차장에만 내렸다는 것이다. 주차장 옆에는 니켈 생산업체 ‘노릴스크 니켈’의 공장이 있다. 이에 일부에서는 환경오염 때문에 붉은 비가 내렸다며 ‘노릴스크 니켈’을 붉은비의 주범으로 의심했다.

이에 ‘노릴스크 니켈’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조사를 진행해 원인을 파악했다”며 “두려워할 필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30일 공장 주변 청소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건물 지붕에 있는 녹을 제거했고 한번에 처리하기 위해 모아뒀다”며 “하지만 처리하기 전에 강한 바람 불어 모아놓았던 녹이 날아갔고, 이와 함께 비가 내리면서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노릴스크 니켈’은 지난 2016년 9월 노릴스크시의 달디칸 강이 붉게 물들었을 당시에도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바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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