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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실례지만…” 3주간 독서실서 기침한 후 받은 쪽지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독서실에서 기침으로 민폐 아닌 민폐를 끼친 사람이 받은 편지가 화제다.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독서실에서 기침 오래 하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책상에 장문의 손편지와 함께 목에 좋은 배·도라지청 4포가 놓여 있다.

알고 보니, 감기에 걸린 A 씨가 2~3주 내내 기침을 하자 같은 독서실을 이용하는 B 씨가 당부의 말을 전한 것이다.

편지를 보낸 B 씨는 “이렇게 편지를 남기는 것이 굉장히 실례되고 죄송스럽다”면서 “이 자리 앉으신 분이 내시는 기침 소리가 약 2~3주 계속되고 있는 것 같은데. 제가 좀 불편하다”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B 씨도 귀마개를 끼는 식의 노력을 했지만 계속 이어진 기침 소리가 공부에 방해가 됐다고.

그는 “물론 감기에 걸리는 것, 기침하는 것은 생리현상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고 본인 또한 많이 힘드실 거라는 걸 이해한다”면서도 “저와 다른 자리에 앉은 분들의 입장 또한 안타까운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목감기가 빨리 낫도록 하시거나 기침 소리가 나지 않도록 최대한 애써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편지를 본 네티즌들은 “여태까지 본 독서실 쪽지 중에 가장 정중하다”, “도라지청까지? 마음이 예쁘네”, “저렇게 부탁하면 기분 나쁘지 않을 듯”, “독서실에서 기침 소리 3주간했다고? 문제있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인터넷상에는 크고 작은 소음으로 독서실 이용객들이 받은 쪽지가 올라온 바 있다.

해당 쪽지에는 외투 벗는 소리부터 책장 넘기는 소리, 볼펜 색깔 바꿀 때 스프링이 튀는 소리 등을 지적하는 메시지가 작성돼 실소를 자아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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