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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2% "부담스런 추석 경비, 부모님 용돈"

출처= ⓒGettyImagesBank 

직장인들이 계획 중인 올 추석 예상경비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1889명을 대상으로 ‘2018 추석 예상경비’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추석 예상 경비는 평균 40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일조사 결과 48만4000원에 비해 약 7만7000원이 감소한 액수다.

특히 기혼 직장인들의 경비 감소가 두드러졌다. 기혼 직장인의 추석 예상경비는 지난해 64만 1000원보다 12만8000원이 적은 51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미혼 직장인의 예상경비는 지난해 38만2000원보다 9만4000원이 적은 28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성별에 따른 예상경비는 남성 42만1000원, 여성 38만5000원으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잡코리아는 추석 상여금의 지급 여부가 추석 경비 규모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올해 추석 상여금이 지급되는지를 물은 결과를 토대로 상여금 지급 그룹과 미지급 그룹의 예상 경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상여금이 지급된다’고 밝힌 직장인은 전체 응답자의 25.8%로 나타났다. 이들이 예상하는 올 추석 경비는 평균 46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상여금이 지급되지 않는다’고 밝힌 직장인은 절반이 넘는 51.2%에 달했다.


적지 않은 비용이 추석 경비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직장인 중 상당수가 추석을 전후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들이 추석 경비 부담완화를 위해 고려 중인 방법(*복수응답,이하 응답률) 1위를 ‘추석 전후로 지출을 줄이기(62.3%)’가 차지했다. ‘딱히 방법이 없다’는 응답도 17.5%로 적지 않았던 가운데 ‘재래시장, 온라인 구매 등을 통해 지출액 절감(14.2%)’, ‘할부거래를 통한 부담 완화(13.5%)’, ‘야근 및 특근을 통한 수당 수령(10.1%)’ 등의 방법이 이어졌다.

또 교통비를 줄이기 위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자차로 움직인다(10.0%)’거나 주유비를 줄이기 위해 ‘불편하더라도 대중교통으로 움직인다(8.9%)’는 등 귀성/귀향 비용을 줄인다는 답도 이어졌다.

한편 직장인들이 추석에 사용하는 경비 중 가장 부담스러운 항목으로는 ‘부모님 및 친지 용돈(52.2%)’이 꼽혔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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